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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꿈꾸는 예비 중3… 방학중 학습계획서 채울 ‘+α’를 만들어라

《예비 중3에게 이번 겨울방학은 남다르다.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율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그렇다. 전년도 입시부터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본격적으로 도입됐기 때문. 이 전형에서는 자신의 진로를 확실히 알고 스스로 학습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학생을 뽑는다. 이로 인해 교과 성적뿐 아니라 학습계획서 및 면접 비중이 더욱 커졌다. 올해 입시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고, 과학고, 자율고의 입시전형 특징과 목표 고교별 겨울방학 학습전략을 알아보자.》

 

[외국어고] 학과별 연계 활동을 어필하라!

외고는 1단계에서 영어 내신과 학습계획서로 정원의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생을 뽑는다.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영어내신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겨울방학 동안 듣기, 독해, 어휘·어법 등을 철저히 공부해 영어실력을 닦아놓는 것이 좋다.

외고 입시에는 영어 내신이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단계는 학습계획서가 당락을 결정짓는다고 볼 수 있다.

학습계획서에는 자신의 진로계획과 관련된 교과·비교과 활동이력을 적어야 한다. 학습계획서에 취약했던 과목을 어떻게 공부했는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적는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학과별로 선발하는 외고의 특성상 본인이 지원하는 학과에 대한 진정성, 열정, 잠재능력 등을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줘야 한다.
체험 및 봉사활동, 독서활동 등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이러한 비교과활동은 수업으로 바쁜 학기 중보다 이번 겨울방학을 적극 활용한다. 체험 및 봉사활동은 평소 관심 있던 분야나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활동 위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활동내용과 느낀 점은 활동일지에 구체적으로 기록해 둔다.

독서활동은 다독보다는 관심 있는 주제와 분야를 중심으로 읽는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그 책을 선정한 이유와 느낀 점을 적어 자신만의 독서 이력을 만든다.

 

[과학고] 수학·과학 이력에 초점 맞춰야

과학고는 두 가지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과학창의성 전형과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바로 그것. 과학창의성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학생부,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와 2단계 과학캠프로 이뤄진다.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서류평가 이후 치르는 방문면접과 개별면접에서 수학·과학과 관련된 이력을 평가한다.

과학영재학교는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 △2, 3단계 영재성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4단계 과학캠프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이와 같이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의 전형방법은 유사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과학고를 준비한다면 1학기 때 실시되는 과학영재학교 입시를 함께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과학고 1단계 전형에서는 학습계획서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과학고 지원 시 학습계획서에는 지원동기, 수학·과학과 관련된 자기주도 학습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자신의 수학·과학적 호기심을 채워 주었던 책, 관심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제공해줬던 책 등을 선정해 그 이유를 기록하는 것도 방법이다. 따라서 이번 방학에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해 책을 읽고 정리하는 등 독서이력을 관리해야 한다.

실생활과 연계된 수학·과학적 현상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과학캠프에서는 과학 실험과제 수행능력, 결론 도출, 보고서 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자신만의 연구과제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 발표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자율고] 최상위권 내신 자리 필수!

전국단위로 선발하는 자율고에는 민족사관고, 상산고, 하나고, 현대청운고와 외고에서 전환한 한국외국어대부속용인외고, 비평준화 지역에서 자율고로 지정된 북일고와 김천고 등이 있다. 자율고의 1단계 통과여부는 교과 성적에서 결정된다.

대부분의 자율고가 1단계에서 교과 성적으로 일정배수의 학생을 면접대상자로 선발한다. 교과 성적은 주요 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에 대한 석차백분율을 반영한다. 자율고를 지원한다면 최상위권 성적 유지는 필수다.

 

 
2단계에서는 학습계획서와 학생부 비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심층적인 개별 면접이 진행된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만큼 학습계획서가 당락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자율고의 학습계획서에는 외고와 비교해 지원자가 성적을 향상시킨 사례, 리더십이나 도전정신, 잠재력을 발휘한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는 문항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학습계획서에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교과목, 특정 주제를 선정·연구한 내용에 대한 발표문, 실험실습보고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수행평가, 자신만의 독특한 공부방법 등을 구체적인 사례로 적어야 한다.

자율고를 준비한다면 학업계획을 철저히 세워 중3 교과과정에 대한 학습을 꼼꼼히 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봉사·체험·독서활동을 병행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미리 만들도록 하자.


▼학습계획서 항목별 작성요령▼

외고, 과학고, 자율형사립고에서 요구하는 학습계획서는 크게 △학과 지원동기 △학습과정 및 진로계획 △봉사 및 체험활동 △독서활동 항목으로 나눌 수 있다. 남들과 차별화된 학습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 1 ] 학과 지원동기

지원동기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경험과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드러내야 한다. △가치관 △직업 △목표대학 및 전공 등 자신의 중장기적인 진로 로드맵을 서술하면 더욱 좋다. 특히 지원하는 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자신의 진로와 관련지어 설명한다. 자신의 롤 모델을 예로 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2 ] 학습과정 및 진로계획

초중학교시절 자신의 취미활동이 성장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구체적으로 적는다. 동아리 활동 경험, 교내 경시대회에 참여한 경험 등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게 유리하다. 장점만 쓰기보단 자신의 단점이나 실패를 극복한 사례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입학사정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 3 ] 봉사 및 체험활동

거창한 활동보다는 목표가 뚜렷하고 장기적으로 활동한 사례가 유리할 수 있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얼마만큼 길렀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봉사 및 체험활동의 내용을 설명하기보단 이런 활동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깨달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작성해야 한다.

 

[ 4 ] 독서활동

유명한 책을 읽기보다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드러낼 수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게 핵심. 즉 △책을 선택한 이유 △독서 후 받은 영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책을 골라야 한다. 자신의 지적 호기심이나 진로 결정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책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하는 요약본만 보고 작성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김창식 엠베스트 고교입시전문연구원]

 

update | 201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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