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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입·몸으로 익히는 학습을 하자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이 전달해주는 지식을 수용하거나 책에 서술된 정보들을 인식하는 과정을 학습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죠? 배운다는 것을 그저 '학'이라는 단어에만 초점을 맞춰 '지식이 나에게 유입되는 과정' 정도로 규정짓는 과거의 관념 때문에 아마 그리 생각했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학습이 '학'과 '습'의 결합이라는 풀이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익히는 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시기가 온 듯 싶습니다. 물론 이러한 학습에 대한 해석은 단지 자구 풀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학습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하는 이에게 좋은 힌트가 되곤 합니다. 그러나 뭔가 아직도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보이진 않나요?

학은 말하자면 그저 인식하는 것뿐입니다. 여러분이 학교에서 선생님의 수업을 듣거나 교과서를 읽는 행위는 학, '그저 인식하는 것'뿐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그것을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행해야하는 작업이 바로 '습'입니다. 이 과정은 반복으로 완성됩니다. '학'의 과정이 단순한 인식이었다면 '습'의 과정은 각인입니다. 도장이나 판화를 파낼 때 그리는 밑그림이 '학'이라면 그 밑그림을 토대로 직접 칼날을 잡고 파내는 과정이 '습'인 것이죠. 이 '습'의 과정은 인식된 정보를 여러분의 정보 저장 창고에 보관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습'은 '학'처럼 단일한 계층 구조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습'에 고전하는 여러분들이 새겨들어야할 대목이며 2% 부족하다고 생각했을 법한 '학습'에 대한 풀이의 완성입니다.

'습'이란 판화나 도장의 밑그림을 토대로 파내는 것이라고 했죠? 여기서 '습'의 수준이 다양할 것이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깊이를 통해서 파내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또 그 폭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인식된 모든 정보가 같은 수준으로 기억되는 것이 아닌 까닭은 이처럼 여러분의 정보 저장 창고 안에 들어간 지식이 상이한 정도로 각인되기 때문입니다. 나무의 어떤 부분은 무르고 어떤 부분은 단단해서 칼날이 쉬 들어가는 부분이 되기도 하고 힘주어 파내도 겨우 표면만 긁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률적으로 '습'을 행하기 위해서 무조건적인 반복을 자행하라는 것은 여러분의 개인차를 심각하게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그런데 이 '습'의 과정이 완성되는 것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혹시 아시나요? 그것을 '체질화'라고 합니다. 체질이란 본디 인간이 보유한 고유한 성질로 쉽게 변하지 않는 선천적적인 특성을 말하죠. 얼마나 충실하게 익혔으면 처음엔 내 것도 아니었던 것이 나의 체질처럼 변해버렸을까요. 그러나 외려 이런 체질화를 능숙하게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과정은 우리의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왜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몸으로 지식을 익혔기 때문이었습니다. 눈으로 글자를 읽고 생각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정리한 내용을 백지에 써내려가거나(손·글), 해당 내용을 전혀 모르는 이에게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하거나(입·말), 관련 지식을 실생활에 관련지어 생각해보고 실행해보는(전신·경험) 일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학습은 어찌 보면 참 간단합니다. 나의 온 몸과 정신이 오롯이 그것에 몰두되어 그 지식 체계가 내게 갖추어지는 현상. 그것이 바로 학습인 것이죠. 그러니 진정으로 학습을 하는 이는 이번 시험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전전긍긍할 새 없이 부모님의 잔소리나 게임의 유혹이 내 호기심과 몰입 사이에 낄 자리 없이 그저 나 전부와 학습 대상을 완전하게 일치 시키는 것이랍니다. 여러분 온 몸을 사용하여 말하고, 글 쓰고, 경험하고, 적용하며 여러분이 학습할 대상을 여러분의 체질로 전환시켜 보세요. 평생 학습에 대한 걱정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출처:http://news.chosun.com

 

update |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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