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 올바른 독서습관이 답
대입은 물론 전반적인 교육시장에서 ‘자기주도학습’이란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겨울방학을 앞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생기는 겨울방학동안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자기주도학습은 아이 스스로 학습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계획과 실천, 그리고 평가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자발적 의사에 따라 행하는 학습형태로 자기주도학습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독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독서 역시 목표를 설정하고 정리, 평가하는 과정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결국 '독서'는 자기주도학습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핵심요소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책만 많이 읽는다고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된 독서습관이 뒷받침 해줘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독서습관이 자기주도학습에 미치는 영향
독서에 흥미가 높고 독서경험이 풍부한 아이, 즉 독서습관이 제대로 형성된 아이는 수업과 봉사활동 등 각종 활동의 참여도가 매우 높고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하려는 태도가 강하게 나타난다. 아이는 독서를 통해 사고력이 발달되고 생각의 폭을 확장함은 물론, 사고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이런 것들이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주도학습의 개별요소인 학습에 대한 적극성이 높아지고 긍정적ㆍ객관적 사고로 자신을 파악할 줄 알게 된다. 더불어 학습능력에 대한 자신감도 갖게 되며, 자신만의 학습방법에 대한 믿음과 학습주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생각해내는 창의성까지 발휘된다. 자신만의 사고체계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내며 무한한 정보와 지식을 얻는 것이다.
독서습관이 형성되면 전략적인 입시대비도 가능하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증명시켜주는 가장 확실한 포트폴리오가 ‘독서이력제’이기 때문이다. 독서습관이 제대로 형성된 아이는 ‘독서이력’을 꾸준히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점차 확대 시행 중인 입학사정관제를 자신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입시에 강한 아이로 탈바꿈시키는 독서습관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
◇독서습관의 핵심 요소는 흥미다
습관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흥미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강요에 의한 독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독서에 대한 흥미 유발과 스스로 읽게 만드는 동기 부여가 가장 중요하다. 흥미를 갖게 만들려면 우선 아이의 성향부터 파악해야 하는데 성향에 따라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책부터 접근해서 흥미를 높여야 한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동화구연이나 스토리텔링을 통해 책을 재미있다고 느끼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주도학습의 기반이 되는 독서습관을 기르려면 독서에 대한 목표의식도 뚜렷해야 한다. 목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책을 읽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4권씩이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독서방법과 기술을 통해 올바른 사고를 정립하는 다양한 독서활동이 필요하다. 다양한 독서경험은 글에 대한 이해력을 키워주고, 여러 각도로 사물을 접해봄으로써 논리적이고 깊이 있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간 관리다. 시간 관리는 언제 책을 읽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책을 읽을 것인지, 그리고 효과적인 독후 활동은 어떻게 할지에 대한 전체적인 관리를 말한다. 효과적으로 독서 시간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독서 계획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스스로 세운 계획표에 따라 얼마나 잘 지키는지 같이 체크해 주고 독려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더욱 폭 넓은 독서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독서습관코칭 전문기업 아이북랜드(www.ibookland.com) 독서천재의 김창운 연구개발팀장은 “자기주도학습에 있어 독서습관 형성이 중요한 이유는 딱 하나”라며 “독서습관이 제대로 갖춰지면 책을 읽고 얻는 지식과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 줄 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독서습관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부모님들이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켜봐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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