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필기 노트는 보물… 어디서든 보고 또 봅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중학교에서 성적을 올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상위권 내 경쟁은 치열하고, 흡족한 성적을 얻기란 더욱 어렵다. 상위권이지만, 초상위권까지 뛰어오르지 못해 고민이라면 상위권에서 초상위권에 진입한 두 친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전교 210등에서 전교 65등 점프, 이도후양
이도후양./사진=이경민 기자 kmin@chosun.com

이도후(신방학중 2학년)양은 일주일 중 3일은 미술학원으로 향한다. 좋은 고등학교에 가고 싶다는 목표는 이양을 빡빡한 스케줄에도 웃을 수 있게 한다. 이양은 "명문 예고에 진학하려면 미술은 기본이고 성적도 우수해야 한다. 목표가 생기고부터는 공부에 흥미가 생겼다. 또 성적이 오르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욕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학교에서는 수업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쉬는 시간 틈틈이 쉬운 문제를 풀며 개념을 익히는 데 열중한다. 집에 와서는 복습 위주의 공부로 학교 수업의 감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이양은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해서 무조건 혼자만 공부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자신의 부족한 점이나 심화학습을 위해서는 과목별로 본인 스스로 선택해 학원이나 학습지를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문제집을 많이 풀기보다는 학교 노트를 위주로 필기한 것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편이다. 노트와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다 궁금한 점은 그때그때 선생님께 질문하고 체크하는 습관도 생겼다. 과거에는 학교 수업에 집중도가 떨어졌었다. 하지만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부터는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 성적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양은 "미술학원에 가는 시간 때문에 학습시간에 더 집중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꼭 예고·체고 지망생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취미 정도는 하나씩 가지고 학업에 임했으면 한다. 스트레스도 풀고 공부에 더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너무 성적에 연연하다 보면 상위권은 큰 성적 폭을 노리기 어렵기 때문에 실망하기 쉽다. 그럴 때일수록 취미와 적절한 시간 분배는 성적 역전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조언했다.
◇전교 66등에서 전교 17등 점프, 박규호군
박규호군./사진=이경민 기자 kmin@chosun.com

박규호군(상계중 1학년)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은 교과서에 적고 집에 돌아오기가 무섭게 노트에 최종정리를 하는 습관이 있다. 박군은 "집에 오자마자 노트에 적으면 수업시간의 상황까지 떠오른다. 그 때문에 쉽게 잊히지 않아 외우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시험기간에는 나만의 계획표를 만들어 그날그날 할 일을 교과서 페이지별로 체크한다. 박군의 계획표는 과목, 페이지 수, 완성도 체크가 기본 틀이다.
박군은 "시험문제는 선생님의 말에서 95%가 나온다. 종종 학원을 맹신하고 다니는 친구들이 있다. 하지만, 학원은 관련 교과서의 문제나 이야기를 단순히 푸는 것에서 벗어나 확장해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험기간에는 교과서보다 노트에 정리한 내용을 외우다시피 읽고 또 읽는다.
박군이 특히,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준 것은 일기다. 하루의 내용을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고민해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박군은 "일기라고 하면 단순히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날 배운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이 주제가 될 수도 있고 그날 외운 영어 단어가 주제가 될 수도 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학습으로 연결하면 일기와 학습 두 가지의 장점을 두루 얻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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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25/20111225008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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