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 `수능 커트라인 통과` 2등급은 돼야
작년 이성은 양(19ㆍ가명)은 연세대학교 수시에 붙었지만 올해 재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수능 최저 성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년 대학 입시에서 이양과 같은 사례가 빈번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201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수시 선발 인원을 대폭 늘린 것에 현혹돼 수시에 올인하고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는 건 금물이다.
서울대는 2013학년도 입시부터 전체 모집정원 3124명 중 약 80%를 수시에서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 수시에서 약 60%를 선발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다른 주요 대학들도 수시 선발 인원이 대부분 늘어났다.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수시 전형에만 관심을 갖는 학생ㆍ학부모가 늘고 있다.
하지만 수시, 특히 우선선발에서는 수능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관문임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대학별 고사나 학생부 성적이 좋다고 해도 수능 최저 성적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헛수고가 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시 일반전형 가운데도 우선선발의 수능 등급 조건은 정시 수준으로 높은 편이어서 수능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요 대학들의 우선선발 전형을 살펴보면 연세대 수시 일반전형 우선선발(모집인원의 70% 선발), 고려대 수시 일반전형 선발(모집인원의 60%)의 경우 인문계는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1등급을 요구한다. 자연계는 연세대가 수리 `가`와 과탐 모두 1등급, 고려대는 수리 `가` 1등급 및 과탐 또는 외국어 1등급을 요구한다.
지난 수능 자료를 살펴봐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시키는 게 얼마나 까다로운지 확인할 수 있다.
이투스청솔이 2011년 수능 표본 4만5000여 명과 2012년 수능 표본 3만5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인문계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1등급을 받은 비율은 2011년 수능 때 1.4%, 2012년 수능 때 1.1%에 불과했다. 자연계도 수리 `가`와 과탐 모두 1등급을 받은 비율은 2011년 수능 때 1.4%, 2012년 수능 때 1.7%로 적었다.
수시 일반선발의 경우도 서울 지역 주요 대학들은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조건을 많이 걸고 있는데, 이에 해당하는 인원은 약 14%밖에 안될 정도로 기준선이 높다.
따라서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선택할 때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건 수능 성적이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삼는 게 좋다. 그 다음으로 전형요소별 학생부 교과 성적, 비교과 활동 등을 고려해야 한다.
지원 대학과 학과도 고민해야 한다.올해부터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면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최소 3개에서 최대 6개로 한정돼 있다. 또 최근 서울대가 학과별 모집을 정원의 7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학과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에 희망 학과까지 미리 정해야 한다.
오 이사는 "올해 수시 6회 제한으로 대학들이 통합 전형을 늘렸는데 통합 전형에 원서를 낼 때는 수험생들이 하나의 학과나 학부에 지원해야 하므로 대학과 학과 선택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학과 학과를 정했다면 그 다음 준비할 건 대학별 고사다. 상위권 대학은 논술, 중위권 대학은 적성, 수시 특별전형은 심층면접을 집중 대비해야 한다.
수시 일반전형의 경우 상위권 대학은 논술고사를, 중위권 대학은 적성고사를 대체로 실시하고 있다.
대학별로 논술고사 출제 경향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시험을 미리부터 준비해야 한다. 심층면접은 서울대가 올해 수시 전형뿐만 아니라 정시 전형에서도 기존 인문계에서 자연계ㆍ경영대까지 확대하고 있다.
주요 대학들도 특별 전형이나 입학사정관 전형에선 면접이 중요하다. 외국어 특별 전형이면 영어 에세이, 수학ㆍ과학 특별 전형이면 수학ㆍ과학 심층면접, 교육대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이면 인성 면접을 맞춤 대비해야 한다.
출처:m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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